[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14일 오후 3시 전후로 수도권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사이 점차 눈으로 바뀌어 내릴 전망이다.
| 사진=연합뉴스 |
|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에 동반된 구름대가 경기 앞바다에서 시속 30km로 동진하고 있어 인천 등 경기권 서해안과 충남 북서부해안은 오후 3시 전후로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
서울 등 그 밖의 수도권은 오후 4시 전후에 비가 시작하고 저녁에는 수도권 외의 지역으로 확대하겠다.
오후 1시 50분 현재 강원남부동해안과 경북동해안, 울릉도.독도에는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고, 경기북부내륙과 경상권내륙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 강원산지와 제주도산지에는 눈이 날리고 있다.
다만 강수 지속 시간은 2~3시간 정도로 길지 않아 강수량이 많지 않겠고, 기온이 높은 오후에 시작돼 대부분 비(산지 비 또는 눈)로 내리다가 기압골 후면으로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면서 밤사이 점차 눈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강수는 수도권과 강원중·북부동해안, 충남권(남부내륙 제외)은 오늘 밤(21~24시)에, 강원내륙·산지와 충남남부내륙, 충북, 전북, 전남북부, 경상서부내륙, 제주도는 내일(15일) 새벽(00~06시)에 대부분 그치겠다.
기상청은 “이날 밤 기온이 큰 폭 떨어지면서 내린 비나 눈이 얼어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