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생산자물가 둔화에 ‘달러 약세’…환율, 장 초반 1460원선 하회

3.2원 내린 1460.0원 개장
美도매물가 예상치 하회, 달러인덱스 하락
장 초반 외국인 국내증시서 혼조세
  • 등록 2025-01-15 오전 9:33:30

    수정 2025-01-15 오전 9:33:30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460원선을 하회했다. 미국 도매 물가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영향이다.

사진=AFP
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63.2원)보다 2.35원 내린 1460.8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59.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7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4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2원 내린 1460.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62.0원) 기준으로는 2.0원 내렸다. 개장 직후 환율은 1458.4원을 터치하며 1460원선 밑으로 내려갔다.

미국의 작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달보다 0.2% 상승했다. 전달(0.4%)에 비해 오름세가 둔화했고 시장 예상치(+0.3%)도 밑돌았다.

근원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상승률이 0%였다. 시장 예상치(0.3%)는 물론 지난해 11월(0.2%) 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근원 생산자물가의 전년 대비 상승률은 3.5%를 유지해 전문가 예상치(3.8%)를 하회했다.

인플레이션 둔화에 달러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4일(현지시간) 오후 7시 30분 기준 109.25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추가 약세는 제한되는 모습이다.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3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혼조세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9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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