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날 사의를 표명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는 “안타깝다”라는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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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7개 상임위를 받고, 국회로 들어오기로 결정한 것은, ‘여당의 책임있는 자세로 잘한 판단’이라는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명한 선택을 했다”면서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 의장은 “그동안 추 원내대표와는 오랜 인연을 갖고 있었고, (그분이) 아주 원만하게 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하는 분이어서 늘 존경했던 분이었다”고 그를 추켜세웠다. 또 “이번 (협상) 과정 자체가 굉장히 어려웠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앞서 우 의장은 민주당이 제안했던 ‘야당 11, 여당 7’안에 대해 “합당하다”는 평가를 하기도 했다.
그는 “총선을 치르면서 야당이 압도적으로 이겼다”면서 “야당이 ‘우리가 국회를 주도하겠다’고 나서면서 (여당과의) 갈등이 커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그는 “192대 108 의석을 갖고 국회 원 구성 또는 국회의 합을 어떻게 맞춰갈까 고민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우 의장은 “국민의 민심으로 드러난 의석 비율에 따라 민주당의 주도성을 인정해야한다”라는 뜻을 밝혔다. 민주당이 상임위원장 11개 자리를 가져가고 국민의힘이 7개 자리를 가져가는 게 맞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