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기업을 한국경제 새 주역으로”…창업지원 강화

중기부, 24년 여성기업 활동 촉진 시행계획 발표
여성기업 글로벌 진출·공공구매 규모 확대 운영
  • 등록 2024-03-07 오후 1:56:46

    수정 2024-03-07 오후 1:56:46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여성기업의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가 여성창업 지원프로그램 개편, 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 확대 등을 추진한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여성기업 활동 촉진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계획은 5년마다 수립하는 ‘여성기업 활동 촉진 기본계획’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매년 마련하는 것으로 올해 제1차 기본계획이 종료된다.

2024년도 시행계획에 따르면 여성 창업케어 프로그램을 여대생에서 경력단절여성 중심으로 개편한다. 여성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여학생을 여성경제인으로 양성하는 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을 확대해 여성의 창업 접근성을 확장한다.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사업을 신설해 여성기업의 글로벌 진출도 지원한다. 또 여성기업제품 공공구매 규모를 지난해 11조 3000억원에서 올해 12조 2000억원으로 확대 운영하는 등 여성기업의 성장을 촉진한다.

여성기업의 경영애로 해소지원을 위해서는 분야별 전문가풀을 확대한다. 여성기업으로 인정받지 못했던 영농·영어조합법인을 여성기업으로 편입해 다양한 형태의 여성경제인이 활동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지자체와 협업으로 지역별 맞춤형 여성창업자 발굴·육성, 여성기업 전용자금 우대 등 지역 특색에 맞는 여성기업 성장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한다.

박종찬 중기부 중소기업정책관은 “저출산·고령화 상황에서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촉진은 우리 경제의 지속 성장을 위해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여성기업이 새로운 주역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여성기업 활동 촉진 시행계획을 충실히 이행하도록 점검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년도 여성기업 활동 촉진 시행계획이 올해 마무리되면 제1차 여성기업 활동 촉진 기본계획(2020~2024년도)이 종료된다. 내년에는 여성기업 활동 촉진을 위해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갖고 제2차 기본계획(2025~2029년도)이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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