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기재위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위기에 비견되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한 권한대행 탄핵소추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어제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이후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으며, 이재명 대표가 탄핵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오늘 오전 11시 기준 원·달러 환율은 1484원을 넘었다”고 우려했다.
이어 “급격한 환율 상승은 원자재와 에너지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 경제에 치명상을 입힐 우려가 크다”며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여 국민의 삶을 어렵게 할 것이고, 기업들은 생산원가 급등으로 경쟁력을 상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처럼 엄중한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을 강행하며,‘대행의 대행’이라는 헌정사상 초유의 상황을 만들고 있다”며 “엄중한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을 강행하며,‘대행의 대행’이라는 헌정사상 초유의 상황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여당 기재위원들은 한 권한대행 탄핵 이후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통령 권한대행 역할을 맡을 경우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 권한대행 △기획재정부 장관까지 겸직하는 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했다.
이들은 “외교·국방·안보까지 1인 3역을 감당해 내야하는 기형적인 상황이 된다”며 “이처럼 위태로운 체제에서 트럼프의 관세 폭탄이라는 외부 불확실성까지 발생하면 제2의 IMF 위기는 우려는 결국 현실이 될지 모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부디 대외적으로 신인도가 높은 한덕수 권한대행이 경제 살리기에 매진할 수 있도록 민주당은 조속한 국정안정에 협조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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