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 및 해외 현지공장에 9900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수립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장조장, 고중량 해저케이블을 생산 후 포설선에 바로 선적할 수 있도록 선석을 위한 인근에 공장 건설이 필요함에 따라 해저케이블 1공장은 충남 당진에 건설중이다. 2공장은 조건에 맞는 부지를 검토 중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2공장은 7200억원의 투자비로 오는 2027년 상반기내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완공시 기존 대비 5배 이상의 생산능력과 HVDC 케이블 제조설비 등을 확보하게 된다.
해외 현지 공장 투자에 대해서는 “글로벌 케이블 시장 수요 증가와 자국 시장 보호를 위한 보호무역 정책 강화 등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생산역량 강화 전략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전선은 전날 역대급 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연결기준)으로 784억원으로 잠정 집계되며 전년 대비 62.82% 급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1% 늘어난 2조8456억원, 순이익은 206.9% 증가한 67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008년 이후 15년 만에, 매출은 2011년 이후 12년 만에 최대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