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26일 추석 명절을 맞이해 강원 동해시와 강릉시를 찾아 민생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특히 우리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지역 관광자원 연계방안, 관련 신사업 활성화방안에 대해 지역 소상공인·전통시장 상인들의 제언과 우수사례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 오기웅(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지난 18일 전남 영광 ‘제23회 영광 불갑사 상사화축제’에 방문해 특산품 판매부스에서 굴비를 구입 후 관계자들과 시식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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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차관은 이날 오전 동해시 대표 전통시장인 동쪽바다중앙시장을 방문해 상인회장 등 상인회 임원진과 동해시 부시장 등 지자체 관계자와 오찬 간담회 후 장보기를 진행했다. 간담회에서는 묵호항 등 인근 관광지가 많은 동쪽바다중앙시장의 위치적 장점을 활용,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해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오후에는 31건어물, 동해형씨, 미트컬쳐, 러브마린, 더루트컴퍼니 등 강원도 소재 유망 로컬 크리에이터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들은 모두 강원도 수산물·농산물에 제조·서비스혁신을 접목해 베이커리, 반려견 간식, 간편식(HMR) 등을 개발한 기업가형 소상공인이다. 이들은 간담회에서 로컬 특산물 사업화 현황을 발표했으며 중기부는 로컬 창업 지원 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오 차관은 “강원도와 같이 로컬 농수산물과 관광자원이 풍부한 지역은 이를 사업화할 경우 지역경제 및 소비 활성화라는 두 가지 측면 모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걸 확인했다”면서 “오늘 방문에서 나온 제언과 우수사례들은 11월을 목표로 준비 중인 소상공인 종합대책 등에 반영하도록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