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달 중 ‘여객기 사고 피해자 지원단’ 신설”

[제주항공 참사]
중대본 12차 회의 주재…애도기간 28만7000명 조문
유가족 중 소상공인에 원금상환유예·저리 자금 지원
  • 등록 2025-01-07 오후 1:08:59

    수정 2025-01-07 오후 1:08:59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정부는 지난해 12월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피해자 지원단을 이달 중으로 신설하기로 했다.

지난 2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시민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
정부는 사고 당일인 작년 12월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 이래 지금까지 총 12회에 걸쳐 중대본 회의를 개최했다.

사고수습본부를 운영중인 국토교통부는 사고조사를 위해 무안공항 폐쇄를 오는 14일 오전 5시까지 연장한데 이어 ‘12·29 여객기 사고 피해자 지원단’(가칭)을 이달 중 신설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위원회는 피해자 유가족 중 소상공인이거나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분을 대상으로 원금상환유예 및 저리 신규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국가애도기간(2024년 12월 29일~2025년 1월 4일) 이후 합동분향소 연장 운영을 결정했다. 전남·광주 20곳과 기타지역 32곳이다. 또한 애도기간 중 전국에 있는 합동분향소를 찾은 조문객은 총 28만5060명으로 집계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유가족 허위조작정보 확산방지를 위해 모니터링를 강화하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도 통합지원센터를 지속 운영하고 사고원인 규명 및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유가족 응급의료지원 및 장례, 심리를 지원한다.

전남도와 무안군 등 지방자치단체들도 피해자 및 유가족 지원, 현장 상황수습을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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