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서 압수한 탄약 100만발 우크라로 보내

7.62mm 구경 포탄 100만발 이상 우크라 지원
"유엔 결의 위반으로 이란서 압수한 군수물자 일부"
  • 등록 2023-10-05 오전 11:57:14

    수정 2023-10-05 오전 11:57:14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이 이란으로부터 압수한 탄약 등 군수물자 일부를 우크라이나에 보냈다.

미국 해군이 지난 1월 15일 오만해에서 이란에서 예멘으로 향하던 선박을 수색해 압수한 소총 2116정. (사진=AFP)


4일(현지시간) CNN방송,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미국 중부사령부는 이날 이란으로부터 몰수한 7.62mm 구경 포탄 100만발 이상을 지난 2일 우크라이나군에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란 혁명수비대가 예멘 후티 반군에게 이전하려던 군수물자 중 일부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216호 위반으로 압수된 것이다. 미국은 지난해 12월부터 이란에서 예멘으로 가는 선박들을 여러 차례 수색해 탄약, 소총, 기관총, 로켓 발사 장비 및 부품, 대전차 유도 미사일 등을 대거 압수했다.

이후 미국은 압수한 군수물자에 대한 관리를 담당하게 됐고 지난 7월 이란 혁명수비대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해 공식적으로 소유권을 획득했다. 미 의회의 예산안 파행으로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을 확보하지 못한 조 바이든 정부는 이들 물자를 합법적으로 우크라이나에 보내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이란산 무기와 탄약이 우크라이나에 도움이 되긴 하겠지만, 로이터통신은 “우크라이나가 가장 지원을 원하는 것은 장거리 무기와 방공시스템”이라며 전장에는 큰 변화를 주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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