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에 장거리 수소버스 시범 운영

4분기부터 시외버스, 통근버스 노선 등에 단계적 보급
  • 등록 2022-08-10 오후 12:00:00

    수정 2022-08-10 오후 12:00:00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환경부는 올 4분기에 장거리 시외버스, 통근버스, 셔틀버스도 시내버스처럼 수소버스가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남도, 현대자동차와 오는 11일 오후 김해시 비즈컨벤션센터에서 ‘수소 고상(광역)버스 시범사업 착수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 정식 출시 전에 수소버스 1대를 제작사로부터 협조받아 부·울·경 시외버스 1개 노선, 통근버스 3개 노선, 셔틀버스 1개 노선 등 총 5개 노선에서 8월 12일부터 5주간 순차적으로 시범운행할 예정이다.

주행거리가 길고, 많은 동력(動力)이 필요한 대형 상용차종의 경우 수소차가 탄소중립의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제작사에서도 앞으로 수소 청소차 뿐만 아니라 냉동·냉장 화물차 등 다양한 종류의 수소 화물차도 내년부터 출시할 예정이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경유를 쓰는 대형 버스는 승용차 대비 온실가스는 30배, 미세먼지는 43배 더 배출한다”라며, “수소차를 대중교통 등 공공부문에 우선 적용하여 탄소중립 실현의 마중물 역할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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