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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만일 카카오가 이랬더라면’.
카카오가 다음 달 7일 최근 발생한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대규모 서비스 장애 사태의 원인 분석 결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공개한다.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인 ‘이프 카카오 2022’ 자리에서다. 원래 이프 카카오는 의역하면 ‘만약에 카카오가 한다면’으로 카카오의 기술을 공개하는 자리였으나 올해 행사는 장애 사고에 따른 반성의 자리가 될 전망이다.
지난달 15일 장애 사태가 터진 지 7주 만에 열리게 되는 이번 콘퍼런스는 사흘간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녹화 중계 방식이다. 첫째 날 남궁훈·고우찬 비대위 재발방지대책 공동 소위원장, 카카오 출신 그렙 최고경영자(CEO)인 이확영 원인조사 소위원장, 이채영 카카오 기술부문장 등 4명이 키노트 연사로 나서 서비스 장애 원인 분석과 개선 사항을 공유한다. 최근 재발방지대책 공동 소위원장으로 임명된 고우찬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최고클라우드책임자(CCO)는 자체 데이터센터 방재 대책과 향후 5년간의 IT엔지니어링 혁신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둘째 날부터는 120여 명의 카카오 소속 개발자들이 인공지능(AI), 백엔드, 클라우드 등 12개 트랙에 걸쳐 106개 세션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