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20일 코엑스 스타트업브랜치에서 ‘농업 디지털 전환 베스트 프랙티스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 김고현 한국무역협회 전무가 20일 코엑스 스타트업브랜치에서 개최한 ‘농업 디지털 전환 베스트 프랙티스 라운드테이블’에서 개회사를 하고있다. 사진=무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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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김고현 전무는 인사말을 통해 “올해 다보스포럼에서 식량 위기 대응을 핵심 논의 분야로 지목하는 등 가속화되는 기후 변화와 국제 분쟁 등으로 인해 식량 안보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이라면서 “하지만 지난해 우리나라의 식량안보지수는 OECD 국가 중 32위에 머무르는 등 우리 농업의 미래는 불확실한 상황에 처해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주요국은 농업을 미래 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AI·로보틱스·생명 공학 등 첨단 기술과 농업의 융복합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 속에 일부 기업들은 그린 바이오, 애그테크(Ag-tech) 및 푸드테크(Food-Tech)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도 최근 농업 위기에 대응하고자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국정 과제로 추진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긴트의 임세호 운영총괄이사는 ‘자율 주행 스마트 농기계 미래 비전’ 발표를 통해 “세계 도시화 추세에 따라 대표적인 농기계 장비인 트랙터의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으며, 특히 무인 자동화 된 첨단 트랙터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18년 10억 달러에서 2024년 310억 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우리 기업에서는 대형 영농법인 중심의 미국·유럽과 중소형 및 개인 영농 중심의 중동·아시아권을 구분한 해외 진출 전략을 수립해야 하며, 제조, 렌탈, 보험 환경, 농기계 이용 방식 등 진출하고자 하는 시장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