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포네 트릴로지’는 1923년부터 1943년까지 미국 시카고 렉싱턴 호텔 661호에서 10년 주기로 발생한 세 건의 살인사건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이다. 2014년 영국에서 초연했고 이듬해부터 국내 관객과 만났다.
‘로키’, ‘루시퍼’, ‘빈디치’ 편으로 나눠 구성한 3부작 형태의 공연이다. 공연제작사 측은 “각 작품이 독립된 이야기로 구성되어 단 한 편만 관람해도 무방하지만, 각 작품이 가지는 서사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므로 세 편을 모두 관람하길 권장한다”고 전했다.
마지막 편인 ‘빈디치’는 카포네가 은퇴한 후인 1943년을 배경으로 젊은 경찰 빈디치의 피비린내 나는 복수극을 전개한다.
각각 올드맨, 영맨, 레이디 역을 맡는 세 명의 배우가 3부작에 모두 출연해 다양한 캐릭터로 분한다.
올드맨 역은 이석준, 정성일, 김주헌이 번갈아 소화한다. 영맨 역은 김도빈, 최호승, 최정우가 맡는다. 임강희, 정우연, 김주연은 레이디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창작진에는 연출가 김태형, 번역가 성수정, 각색가 지이선 등이 이름을 올렸다. 22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프리뷰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