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학선기자] 6일 국채선물이 전날 급락을 딛고 소폭 오름세로 돌아섰다. 오후들어 등락이 심했지만 지표금리의 박스권 상단 지지력을 확인하며 선물가격도 상승세가 유지됐다.
선물지수는 한 때 108.31까지 상승하며 고점을 높였지만, 북한의 핵동결 제안과 LG카드 관련 자산유동화증권(ABS) 대란이 우려되자 상승분을 다급히 반납했다. 국채선물은 2700계약 이상 순매수를 보였던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서자 108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표금리 기준으로 4.90%수준에서 대기매수가 유입되고, 선물시장에서 증권사가 매수강도를 높이자 장 마감전 전날 종가수준을 회복한 뒤 소폭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3조5000억원 규모의 통안채 입찰이 있었지만, 2년물과 91일물로 나눠 발행되며 시장에 큰 부담을 주지는 않았다.
이날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6틱 상승한 108.19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4만2690계약. 증권사가 1094계약 순매수, 은행이 672계약 순매도를 보였다.
외국인이 매수에서 매도로 다급히 돌아서는 등 LG카드 관련 불안심리가 시장을 좌우하는 모습이다. 미국의 경제지표 호전, 주가상승보다 더 뚜렷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지표금리 4.90%가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언제 뚫릴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남아있다. 여기에 북핵문제가 해결 기미를 보이는 점도 채권시장에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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