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비상계엄 선포·해제 ‘혼란한 정국’ 속 김동연 테마株 ‘들썩’

  • 등록 2024-12-04 오전 9:25:18

    수정 2024-12-04 오전 9:25:18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지난밤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가 연이어 일어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정치인 테마주가 시장의 주목을 받는 상황에 김동연 경기도지사 관련 종목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PN풍년(024940)은 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80원(7.12%) 오른 7220원을 기록하고 있다. PN풍년은 회사의 감사가 김 지사 고등학교·대학교 동문으로 알려지면서 관련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다. PN풍년은 이날 23.15%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와 함께 대창(012800), 코메론(049430) 역시 1.28%, 1.43% 강세다. 대창은 김효준 부회장이 김 지사와 덕수상고 63회 동기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코메론은 강동현 대표가 김 지사가 과거 만든 모임 ‘청야’에 소속돼 있다는 이유로 각각 테마주가 됐다. 이들 종목도 장중 최대 10% 가까이 올랐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해제가 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심야 긴급 대국민담화를 통해 “탄핵 시도로 행정부가 마비됐다”며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이후 약 2시간 30분 만에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상정해 가결했다.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은 재석 의원 190명에 찬성 190표로 가결됐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회 의결에 따라 대통령은 즉시 비상계엄을 해제해야 한다, 이제 비상계엄 선포는 무효”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4시 27분쯤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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