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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투자 얼라이언스는 민간 중심의 벤처기업 금융지원 및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투자 주체들이 구축한 연결 네트워크다. 정책금융기관과 VC, 증권사(IB), 기업형 VC(CVC), 해외 투자사 등 총 35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들이 협력해 벤처투자 매칭은 물론 벤처 생태계 혁신 성장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은 “벤처투자시장은 투자조합의 약정금액과 신규투자가 완만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면서도 “국내 벤처투자에 투입되는 자본의 양은 주요국과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 우리 경제 규모를 감안하면 지금의 3배 정도인 30조원 규모로 시장을 성장시켜야 한다”고 발족 배경을 설명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벤처기업이라는 엔진이 ‘혁신’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투자’라는 동력이 필요하다”며 “벤처+투자 얼라이언스가 큰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해외자본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국내 벤처 생태계가 글로벌화 돼야 한다”며 “벤처기업이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도화선이 될 수 있도록 벤처 생태계가 내는 목소리에 집착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포럼에서는 벤처·스타트업 생태계의 연결을 위한 ‘스타트업위원회’도 공식 출범했다. 규제 혁신, 신·구 산업 갈등 등 업계 현안을 공동으로 대응하고 벤처 생태계 구성원 간 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커뮤니티로 이용균 알스퀘어 대표가 운영위원장을 맡았다.
글로벌 진출, 투자 유치 등을 주제로 한 발표와 토론도 이어졌다. 이세영 뤼튼 대표,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 정세주 눔 이사회 의장 등이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 가는 혁신 벤처기업’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임정욱 중기부 창업혁신실장 주재로 ‘불확실성의 시대, 벤처기업과 벤처투자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벤처기업인들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