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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케이신문은 6일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며 문 대통령의 방일이 성사되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지난 해 9월 취임 후 첫 대면 한·일 정상회담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산케이 측 보도에 대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일본 언론의 추측성 보도에 대해 코멘트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정해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 역시 이날 한국 정부가 문 대통령의 방일 의사를 전달했다는 보도에 대해 “방일한다는 통보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부인했다.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각국 정상의 올림픽 개회식 및 올림픽 참석에 대해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각국의 올림픽위원회 사이에 조율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한국에서도 이런 조율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현시점에서 우리나라(일본)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방일한다는 통보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한편, 도쿄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일본 내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스가 총리는 변함없이 도쿄올림픽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 도쿄올림픽에는 2024년 올림픽을 추진하는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미국의 질 바이든 여사 등이 일본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