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이재명의 민주당이 보이는 행태는 단순한 정치공세를 넘어 헌법과 대선 민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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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시행령을 통한 정상적인 행정행위도 용납하지 않겠다’ ‘ 감사원의 감사와 감찰도 국회의 허락을 받아라’ ‘국민의 재산권보다 노조의 이익이 먼저니 노란봉투법을 통과시키겠다’ 등 민주당의 주장을 나열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마치 국민의힘이 아닌 민주당이 대선에서 승리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아닌 이재명 대표가 당선된 듯한 착각에 빠진 것 같다”며 “짐이 곧 국가라고 주장했던 전제군주제처럼 ‘야당대표가 곧 국가’라고 선언한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회의 합의 정신은 무시하고, 친명 돌격대를 앞세운 반헌법적 행태를 서슴지 않고 있다”며 “169석의 힘과 극렬 팬덤 지지자의 박수에 취해 반헌법적 행태를 밀어붙일수록 비극적 운명의 시간 또한 앞당겨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어떤 개인도, 그 어떤 정치집단도 헌법 위에 설 수 없다”며 “모래 위에 지은 권력의 성은 무너질 수밖에 없고, 헌법에 발 딛지 않는 정당은 국민들에 의해 단죄될 수밖에 없다. 제왕적 대통령도 용납하지 않는 우리 국민이 제왕적 대표(이 대표)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