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브이티지엠피(018290)가 강세를 보인다. 정부의 ‘위드(with) 코로나’ 검토 발표 이후 백신 접종률 상승과 함께 국내 화장품 소비 회복이 대두되면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16분 현재 브이티지엠피는 전 거래일보다 2.73%(230원) 오른 8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위드 코로나는 코로나19와 공존이 불가피하다는 인식 아래 확진자 억제보다는 위중증 환자 관리에 집중하는 방역 체계를 뜻한다. 정부는 최근 접종률이 상승세를 이어오면서 ‘위드 코로나’에 대한 시기를 조율 중이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정부에서 처음으로 위드 코로나 시대 검토를 발표했다”며 “백신 접종률 상승과 함께 2022년 국내 화장품 소비 회복, 글로벌 여행 재개는 애초 예상대로 진행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브이티지엠피의 코스메틱 사업부인 브이티코스메틱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력 제품인 ‘시카 데일리 수딩마스크’는 작년 일본의 역직구몰인 큐텐(Qoo10)에서 메가와리 행사기간 내 화장품 부문에서 1순위를, 올해는 종합 품목 랭킹 1위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라쿠텐(Rakuten)의 베스트 코스메틱 스킨케어에서도 3위에 선정됐다.
하반기에는 ‘슈퍼히알론’ 라인 등의 론칭을 통해 이온몰(AEON Mall), 프라자(Plaza), 로프트(Loft), 푸푸레히마와리(Pupulehimawari), 토모즈(Tomod’s) 등 주요 매장 및 드럭스토어 등 오프라인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중화권에서는 신규라인 ‘프로 시카’의 론칭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