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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남동부에 중심을 둔 저기압이 점차 남해상으로 동진하면서 18일 오전까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고, 이후 북서쪽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으로 토요일인 19일 새벽부터 중부와 경북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릴 전망이다.
시간별로 보면 오늘 밤부터 서울 등 수도권에도 비가 내리기 시작해 18일 새벽 전국적으로 비는 확대할 전망이다. 내일(18일) 낮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치겠으나, 동풍에 따른 비가 내리는 강원영동과 경상동해안은 토요일인 19일까지 이어질 수 있다.
그러다 19일 북쪽에서 저기압이 내려오며 새벽~오전 사이 강수가 집중되는 형태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 이 저기압은 찬 공기를 동반하면서 중부지방과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눈을 내리겠고, 특히 산지나 내륙은 대설 가능성이 있다.
적설량은 강원산지·경북북동산지 10~30㎝(강원산지 많은 곳 40㎝ 이상), 강원내륙 3~8㎝, 경기북부·경기동부·충북·강원동해안·경북내륙·울릉도·독도 1~5㎝, 서울·경기남서내륙·충남북동내륙·전북동부·경북북부동해안·경남서부내륙 1㎝ 안팎이다.
서울은 전국 기상망 확충 이후 1973년 이후 총 11차례 3월 중순 눈이 내렸던 것으로 기록된다.
기온은 19일 찬 공기를 동반한 저기압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6도 사이로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낮 기온 역시 영상 4~11도 사이로 평년을 밑돌겠다.
기온은 다음주 목요일인 24일부터 상승해 이후 평년기온을 웃돌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