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첨단소재가 토양에서 쉽게 분해되는 생분해성 소재를 유한킴벌리에 공급한다. 유한킴벌리는 2030년까지 지속가능상품을 매출의 95% 확대하기로 한 공약을 위해 한화첨단소재의 원료를 공급받기로 했다.
| 김인환 한화첨단소재 대표이사(왼쪽)와 진재승 유한킴벌리 대표이사 사장이 23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유한킴벌리 본사에서 ‘그린 액션 얼라이언스(Green Action Alliance)’에 참여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화첨단소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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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첨단소재는 유한킴벌리와 23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유한킴벌리 본사에서 ‘그린 액션 얼라이언스(Green Action Alliance)’ 에 참여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린 액션 얼라이언스는 자원순환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친환경 소재를 중심으로 산업계 공급망 생태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유한킴벌리가 2030년까지 지속가능제품의 매출 비중 95%를 목표로 기업간 협력체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화첨단소재는 옥수수나 사탕수수와 같은 식물에서 추출한 전분을 발효해 만든 대표적인 생분해성 플라스틱인 PLA(Poly Lactic Acid) 소재를 크리넥스를 비롯한 유한킴벌리의 주요 브랜드 제품들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양사는 다양한 친환경 원료 개발 및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의 기술 혁신과, 이를 상용화한 제품 확산을 통해 자원순환 경제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다.
한화첨단소재 김인환 대표이사는 “유한킴벌리와의 협력을 계기로 한화첨단소재의 기술력을 활용한 친환경 원료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자원순환체계 구축에 적극 참여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