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 치료 중 ‘퍽’…간호사 때린 30대 입건

응급실서 상태 확인하던 간호사 이유 없이 폭행
"술에 취해 기억 안 나…혐의는 인정"
  • 등록 2024-04-15 오후 1:54:06

    수정 2024-04-15 오후 1:54:06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제주서부경찰서는 술에 취해 간호사 뺨을 때린 혐의(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로 30대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2시50분쯤 제주시 연동 한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간호사 B씨의 뺨을 때리고 진료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마를 다쳐 응급실을 방문했으며, 응급실 밖에서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던 B씨를 아무런 이유 없이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유치장에 입감했고 다음날인 14일 A씨를 석방했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A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다만 혐의를 인정하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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