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불출마 선언을 한 민주당 의원은 지금까지 9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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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새롭고 다양한 시야를 가진 사람들에게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이제 기득권을 내려놓고 자리를 비켜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회견 후 기자들을 만난 김 의원은 “언제든 3선이면 그만두겠다는 생각으로 의정활동을 했다”며 “그래서 더욱 성실하게 의정활동을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당초 지난 연말에 불출마 선언을 하려고 했으나 여러 사정과 이재명 대표의 피습까지 겹치면서 미루게 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같은 날 재선인 임종성 의원(경기광주을)도 불출마 선언을 했다. 임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며 “최근 저에 대한 여러 논란에 억울한 부분도 있고 사실과 다른 부분도 많지만, 지금 제가 한 걸음 물러나는 것이 부족한 저를 품어준 당과 당원 동지, 광주 시민에 대한 도리”라고 말했다.
김 의원과 임 의원 외에도 강민정·오영환·이탄희·홍성국(초선), 우상호(4선), 김진표(5선·국회의장), 박병석(6선) 민주당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과 임 의원의 지역구도 당헌당규에 따라 전략공천선거구로 지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5일 현역 의원 불출마 및 탈당 의원 지역구까지 총 17곳을 전략공천선거구로 지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