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의견 상향조정과 상품가격 반등세가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반면 2분기 실적부진에 대한 우려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오전 8시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17포인트 떨어진 8260을, 나스닥 100 선물은 1.8포인트 하락한 1439.2를, S&P 500 선물은 1.70포인트 떨어진 893.80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한시간전만 해도 오름세를 보였다. 인텔 등 반도체종목들의 투자의견 상향조정과 엑손모빌의 목표주가 상향조정, 상품가격 반등세 등이 도움을 줬다.
그러나 경기회복 속도를 둘러싼 우려감과 2분기 실적부진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하면서 주요 지수는 개장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미국에선 주요 경기지표는 발표되지 않는다.
◇ BoA "내년 반도체 21% 성장"..인텔 등 투자의견 줄줄이 상향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반도체산업이 전자제품의 수요개선과 위축된 재고 등으로 생각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BoA는 이에 따라 내년에는 반도체산업이 21%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BoA는 당초 14% 성장을 예상했다.
◇ 2분기 어닝 시즌 경계감..경기회복 지연 우려감도
미 기업들의 2분기 실적부진 및 경기회복 지연에 대란 경계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의 조사에 따르면 S&P 500 종목의 2분기 이익은 전년비 평균 34% 급감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톰슨 로이터 조사에서도 S&P500 기업들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5.5%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감도 시장을 하향 압박하고 있다. 이와 관련, 미 행정부의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인 로라 타이슨 UC버클리대 교수는 "1차 부양책이 너무 적다"고 지적하고 "2차 부양책이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 국제유가 반등..엑손 모빌 목표주가 상향
바클레이즈에 대해 `시장 평균 수익률` 투자의견을 제시한 가운데 목표주가를 주당 87달러에서 91달러로 상향조정했다.
또 머피 오일의 목표주가도 72달러에서 73달러로 올렸다. 반면 다우 지수 구성종목인 쉐브로에 대해선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제시했지만 목표주가는 99달러에서 96달러로 하향 조정했고, 코노코필립스의 목표주가도 61달러에서 59달러로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