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최대 20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이른바 ‘로또 청약’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
| (사진=청약홈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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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1시 현재 청약홈 홈페이지는 96만명이 넘는 동시 접속자로 인해 홈페이지 이용이 사실상 어려운 상태다. 접속까지 예상 대기시간만 약 432시간으로 18일이 넘는다.
접속 폭주는 올해 하반기 분양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를 비롯해 양천구 ‘호반써밋 목동’과 경기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 등이 이날부터 청약 접수를 시작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이들 청약 접수에 100만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9일 특별공급, 30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하는 래미안 원펜타스는 분양가가 전용 59㎡ 17억원대, 전용 84㎡ 22억~23억원대로 책정됐다. 바로 인근의 ‘래미안 원베일리’ 시세는 전용 84㎡ 기준 42억원을 웃돌아 20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또 이날 동탄역 롯데캐슬은 전용 84㎡ 1가구 무순위 청약을 진행하는데 분양가가 2017년 분양 당시 가격인 4억8200만원으로, 시세보다 10억원가량 저렴하다. 청약 통장이 없어도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호반써밋 목동’은 이날 계약이 취소된 2세대의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2세대 모두 전용면적 84㎡B타입으로 분양가는 7억9830만원이다. 같은 타입의 호가는 현재 13억원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