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윤수현 공정거래부위원장은 12일 경북 포항시 포항공대 내에 있는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와 연구개발(R&D) 지원센터를 찾아 애플 동의의결의 성과를 중간점검하고 향후 동의의결을 충실히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 윤수현 공정위 부위원장.(사진=공정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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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지난해 3월 의결된 동의의결을 이행하기 위해 포항공대와 협업해 디벨로퍼 아카데미와 R&D 지원센터를 포항공대 내 설치했다.
디벨로퍼 아카데미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코딩, 마케팅 등 앱 비즈니스를 교육하는 기관이며 R&D 지원센터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제조업 일반에 활용 가능한 스마트 공정, 첨단 장비 활용 방법 등을 교육하는 기관이다.
윤 부위원장은 디벨로퍼 아카데미 1기 수료식에 참석해 수료생들이 직접 만든 앱을 시연하는 것을 관람하고 수료생들의 디벨로퍼 아카데미 참여 소감을 청취하는 등 애플 동의의결의 중간 성과를 살펴볼 기회를 가졌다.
윤 부위원장은 “수료생들과 디벨로퍼 아카데미가 공정위의 동의의결 취지대로 앱 시장의 경쟁과 혁신을 촉진하는 데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년 앱 개발자들의 창의적인 생각과 열정이 퇴색되지 않도록 공정위도 각종 불공정행위를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했다.
윤 부위원장은 수료식 행사를 마친 후에 R&D 지원센터의 시설 및 설비를 둘러보고 교육진행 과정도 참관했다.
윤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과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운영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향후에도 애플이 동의의결을 충실히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