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한중 정상회담 높이 평가…"실용외교 전환해야"

20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尹 중국과 협력 강조, 일회성으로 그쳐선 안돼"
  • 등록 2024-11-20 오전 9:53:53

    수정 2024-11-20 오전 9:53:53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회담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윤 대통령이 중국과 협력을 강조한 것에 대해 “일회성에 그쳐서 안된다”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15일 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윤 대통령이 가졌다”면서 “시 주석이 회담에서 한반도 긴장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고 윤 대통령도 그간의 입장을 바꿔 중국과의 협력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정부의 기조 변화가 단지 일회성에 그쳐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고 우리 기업의 이익을 보호할 수 있도록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보가 민생이고 경제이면서 외교가 민생이고 경제”라면서 “외교와 안보가 경제·민생과 별개가 아닌 만큼 기민하고 유연한 자세로 국익을 최우선시하는 전략적 외교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 대표는 ‘한국형 디스커버리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모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기술을 중국에 유출한 것을 언급하며 “중소기업 기술 보호를 위한 대책을 국회가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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