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작년 친환경 사업 프로젝트, 전체 수주 73% 차지”

두산에너빌리티, ‘2023 통합보고서’ 발간
온실가스 배출량 스콥3까지 첫 산출…5개 카테고리 산출
  • 등록 2023-07-21 오후 5:23:26

    수정 2023-07-21 오후 5:23:26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난해 친환경 사업 프로젝트가 전체 수주에서 73%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산에너빌리티가 21일 발간한 지속가능경영 활동 보고서 ‘2023 통합 보고서’에 따르면 중대성 평가 결과 가장 중요한 토픽 1위로 사업 전환 리스크 관리를 꼽았다. 이는 저탄소 및 기후 제약 경제로의 전환에 대한 대응을 포함한 사회적, 환경적, 정치적 전환의 영향을 장기 사업계획에 반영하는 등의 방식을 통해 전환에 따른 위험과 기회를 관리하는 것으로 정의했다. 이같은 리스크에 대한 전략적 대응방안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수소연료전지, 수소 가스 터빈 등 신재생·친환경 분야 프로젝트 수주 확대와 3D 프린팅(Additive Manufacturing), 혁신소재 사업, 디지털 전환 등 신규 사업 분야 진출을 꼽았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 친환경 사업 프로젝트가 전체 수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수주 대비 73%를 달성했다. 아울러 8MW 해상풍력발전시스템 국제인증을 취득했고, 청정수소와 디지털 사업 등 신사업과 성장 관련 다수의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는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 공개범위도 확대했다. 사업장에서 직간접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Scope1·2)뿐만 아니라, 사업장 밖에서 발생하는 기타간접배출량(Scope3)에 대해서도 제3자 검증을 완료하고 올해 처음 공개했다. 다만 이번 Scope3 검증은 자본재, 임직원 출퇴근, 출장 등 5개 카테고리를 범위로 한정해 진행됐다.

스콥(Scope) 1·2는 사업장 내에서 발생하는 직·간접 온실가스를 의미하고, 스콥3는 밸류체인 전체에서 기업의 활동과 관련된 모든 간접적인 배출량을 집계하는 방식이다.

두산에너빌리티 김동철 전무는 “두산에너빌리티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의사결정 프로세스부터 ESG 경영철학을 적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통합보고서에 내실있는 ESG 성과와 의미있는 정보를 담아 여러 이해관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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