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덕에 中企 판로 개척”…日서 118.5억 수출·판매

중기부, 케이콘과 연계 수출상담회·판촉전 진행
40개 중소기업 참가…550만달러 수출계약 체결
판촉전 3일간 10만명 방문해 8만달러 현장 판매
  • 등록 2023-05-16 오후 12:00:00

    수정 2023-05-16 오후 12:00:00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일본에서 중소기업 판촉전 ‘케이 컬렉션(K-COLLECTION)’을 진행해 총 888만달러(약 118억5000만원)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운데)이 지난 12일 일본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된 ‘케이콘 재팬(KCON JAPAN) 2023’에 참석해 현지 바이어, 참여 중소기업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중기부)
중기부는 지난 11~14일 도쿄에서 한류 문화행사인 ‘케이콘 재팬(KCON JAPAN) 2023’과 연계한 중기제품 수출상담회·판촉전 케이컬렉션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뷰티·생활용품·식품 등 소비재 분야 중소기업 40개사가 참여해 수출계약 550만달러(약 73억4000만원), 현장 판매 8만달러(약 1억7000만원) 등의 성과를 올렸다.

지난 11일에는 도쿄 국제포럼에서 개최된 수출상담회를 통해 현지 바이어(구매자) 124개사와 263건의 상담을 진행해 약 55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지난 12~14일 케이콘이 열린 마쿠하리 멧세 현장 케이컬렉션 부스에는 누적 10만명이 방문했으며 참여기업 중 33개사가 완판 또는 부분 완판을 기록했다.

현장 판매액은 8만달러이며 추후 계약 가능액은 330만달러(약 44억400만원)다. 이중 떡볶이 공급업체인 농업회사법인 영풍은 현장에서 현지 바이어와 5억엔(38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일본은 해외에서 K팝 소비량이 가장 많은 국가로, K팝에 대한 사랑이 한국제품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일본 현지에 우리 중소기업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우리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일본 진출을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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