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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전문가 모시기에 분주한 모양새다. 최근엔 금융감독원 부국장이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로 이직하기 위해 사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블록체인 전문가’로 불렸던 금감원 부국장이 업비트로 이직하기 위해 최근 금감원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현재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를 앞둔 상태다. 공직자윤리위는 이해충돌 가능성, 업부 관련성 여부 등을 검토해 재취업 심사를 결정할 방침이다.
해외도 마찬가지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골드만삭스에서 15년간 일한 로비스트를 영입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미 규제 당국에 로비를 하는 대관 업무를 맡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 재무부는 1만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 거래를 의무적으로 신고하라고 밝히는 등 규제 강화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