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피아니스트 임윤찬(20)이 영국 그라모폰에 이어 프랑스 디아파종(Diapason)에서도 ‘젊은 음악가’로 선정됐다.
| 피아니스트 임윤찬. (사진=목프로덕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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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소속사 목프로덕션에 따르면 임윤찬은 지난 13일(현지기준) 프랑스의 권위 있는 클래식 음반 전문지 디아파종이 수여하는 ‘올해의 디아파종 황금상’(Diapason d’Or de l’Annee) 시상식에서 ‘젊은 음악가’ 부문을 수상했다.
디아파종은 그라모폰과 함께 세계적인 권위의 클래식 음반 전문지로 손꼽힌다. 매달 뛰어난 예술적 성과를 달성한 음반을 선정해 ‘디아파종 황금상’을 수여하며, 매년 연말 분야별 그해의 최고작을 선정해 ‘올해의 디아파종 황금상’을 시상한다.
임윤찬은 데카 레이블을 통해 지난 4월 발매한 음반 ‘쇼팽: 에튀드’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앨범은 지난 6월 ‘디아파종 황금상’ 수상작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앞서 임윤찬은 지난 10월 열린 그라모폰 어워즈에서 한국인 피아니스트 최초로 피아노 부문 음반상과 ‘올해의 영 아티스트’ 상을 수상했다. 이번 ‘올해의 디아파종 황금상’의 ‘젊은 음악가’ 부문 수상으로 유럽 클래식 음악계 주요 음반상 2개를 석권했다.
임윤찬은 지난 17일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협연 무대를 마쳤다. 이번 달 캔자스 시티 심포니(마티아스 핀처 지휘),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카즈키 야마다 지휘) 등과의 협연이 예정돼 있다. 다음달 도이치 캄머필하모닉(파보 예르비 지휘)와 함께 내한공연 협연자로 한국 관객과 다시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