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2일 ‘기후위기 시대 물관리 체계 전면 전환’을 주제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3년 물관리분야 10대 과제를 발표했다.
기존 인력중심의 3시간 전 예보 시스템에서 AI중심의 6시간 전 예보를 실시한단 계획이다. 예보 지점도 75개에서 223개로 확대한다. 올해 서울 도림천 유역에 시범 적용한 후 2024년까지 확대 구축할 예정이다.
상수도 관리를 위해 정수장 감시항목에 ‘유충’을 포함하고, 가정의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정수장의 유출부 끝단에 유충 유출 차단시설(정밀여과장치 등)을 설치한다.
이밖에 미규제 수질오염물질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그간 낙동강 수계에만 운영했던 수질측정센터를 4대강 모든 수계로 확대 구축한다. 올해 한강에도 수질측정센터가 구축될 예정이다.
신진수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은 “기후위기 시대, 물관리 백년대계를 다시 짠다는 생각으로 물관리 체계(패러다임)를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자연보전을 위해선 국가보호지역이 확대될 예정이다. 국제사회는 지난해 말 보호지역을 2030년까지 30%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환경부는 연내 이행계획 로드맵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팔공산 도립공원은 올해 중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신규 지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