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3시쯤부터 부산항 각 부두에 화물차 운전자들이 속속 작업 현장으로 복귀했다.
화물연대가 파업을 철회하자 신선대와 감만부두 등 부산항 각 부두에서는 돌아온 운전자들이 각각 화물차를 배차받고 화물운송에 들어갔다. 비조합원을 중심으로 복귀하는 운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부산항은 모처럼 활기를 띠며 분주한 모습이다.
각 부두 운영사에는 적체된 수출입화물의 처리를 문의하는 화주와 선사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가슴을 졸였던 지역의 수출입업체와 내수업체들은 화물연대의 파업 철회에 대해 매우 기뻐하며 화물운송의 빠른 정상화를 기대했다.
2003년 이후 매년 반복되는 항만 파업.
정부당국과 항만업계의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