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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는 중소기업은 ‘0~4% 증가(34.0%)’로 응답한 비중이 가장 높았다. 감소할 것이라고 보는 중소기업은 ‘0~-4%감소(13.0%)’ 응답이 가장 많았다. 특히, 의료바이오 품목의 증가 응답 비중이 87.1%로 평균보다 높았다.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유(복수응답)는 ‘신제품 출시, 품질 개선 등 제품경쟁력 상승’으로 응답한 기업이 45.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품 선호도 증가(43.0%), △환율 상승 등으로 가격경쟁력 개선(16.6%), △주요 수출국 경기 회복(15.2%) 등이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의 ‘수출 애로사항(1순위)’에 대해서는 ‘관세 인상, 인증 규제 등 보호무역주의 확산’이 29.0%로 가장 많았다. 1+2+3순위 기준으로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이 44.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향후 중소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가 추진해야 할 중점과제(복수응답)로는 ‘해외전시회 파견 확대’를 원하는 기업이 54.7%로 가장 많았다. 그 외 △신규 바이어 발굴 지원 강화(51.3%), △주요 원자재 수입 관세 인하(40.3%) 등 순으로 조사됐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중소기업들이 대체로 내년 수출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주요 수출국인 미국이 관세 장벽 등을 예고하며 통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정부는 중소기업이 더 다양한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전시회 파견을 늘리고, 무역애로 해소를 위한 외교적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