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3월 26일∼4월 1일) 오미크론 하위 재조합 변이 바이러스 XBB.1.5의 점유율은 16.3%로 직전 주의 11.6%에서 4.7%포인트(p)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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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중대본 브리핑에서 “XBB변이는 면역회피능이 더 높아 환자도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그간 백신과 자연 감염을 통해서 누적된 면역력이 상당해서 향후에도 대규모 유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2가백신이 XBB에도 효과가 있는 만큼 이 단장은 “언제나 경계는 하되 우려할 상황은 아니며, 현재 대응 및 앞으로 정책계획에 영향을 줄 상황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주(3월 5주차)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1만104명으로, 전주보다 1.1% 소폭 늘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1.03으로 전주 대비해서 소폭 증가했다.
다만 주간 중증화율과 치명률은 3월 셋째 주 기준으로 각각 0.19%, 0.06%로 낮은 수준이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각각 일평균 147명, 8명이었다.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는 수도권 및 비수도권 모두 ‘낮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