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블록체인 확산사업’ 추진 계획을 23일 발표했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이 사업은 과기정통부의 블록체인 시범사업 과제 중 파급력이 높은 분야를 선정해 후속 지원하는 것이다.
올해는 온라인 투표(중앙선관위), 기부(민간), 사회복지(보건복지부), 신재생에너지(산업통상자원부), 우정사업(우정사업본부) 등 5개 과제가 정해졌다. 이중 온라인 투표, 기부, 우정사업은 사업자 선정·계약까지 마친 상태다.
|
과기정통부 측은 “코로나19로 직접 투표소에 방문하지 않고 투표를 할 수 있는 온라인 투표 필요성이 증가했다”며 “추후 분산 신원인증(DID) 기술로 정당한 유권자를 판별해 무효표 검증, 이중투표 방지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우편, 예금, 보험 등을 한꺼번에 관리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우정서비스 통합 고객 관리시스템을 만든다. 서비스별로 분절돼 있던 고객 관리 체계를 분산ID 기반으로 통합해 하나의 ID로 모든 우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향후 다른 분산ID 시스템 또는 공공·금융기관 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는‘통합 인증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우리 일상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체감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까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