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18일 발표한 8월 셋째주 정기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교와 복지 정책에 대한 긍정평가가 65%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이어 경제 정책이 54%, 대북 정책이 53%, 공직사 인사가 50% 순으로 나타났다. 교육 정책은 긍정평가가 35%인 반면 부정평가 또한 20%로 격차가 크지 않은데다 의견 유보(45%) 또한 상대적으로 가장 많이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직무 수행 전반적 평가에서 지금까지 20~40대에서 매우 높은 긍정률을 기록했고, 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구체적인 정책 분야 평가도 비슷한 경향을 나타냈다.
경제 정책도 30~40대에서 60%를 웃도는 지지율을 보였으나 50~60대는 40~50%대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대북정책은 40대의 긍정평가가 70%를 나타낸 반면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60%를 밑돌았다. 특히 60대에서는 긍정평가가 37%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8월 16~17일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였으며 응답률은 19%(총 통화 5400명 중 1006명 응답 완료)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