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디지털 인재 10만명 양성해야"..AI와 손잡은 고용정보원

나영돈 한국고용정보원장 '이데일리초대석' 인터뷰
"디지털융합인재 양성 필요...교육·직업훈련 지원해야"
"역량개발 중심 고용정책 재설계 필요"
"'잡케어서비스' 고도화 노력...내년 정식 운영"
  • 등록 2022-12-12 오후 2:36:29

    수정 2022-12-12 오후 7:28:13

나영돈 한국고용정보원장.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사람이 기술을 일방적으로 다루는 시대는 저물었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 협력이 필요한 것처럼 기술과 파트너가 돼야 합니다.”

나영돈 한국고용정보원장은 이데일리TV ‘이데일리초대석’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나 원장은 30여 년간 일자리 정책과 함께 한 고용정책 전문가다.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서울지방노동청장 등을 거친 그는 취업과 관련한 국내의 모든 데이터를 가진 한국고용정보원에서 고용 서비스·정책 고도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나 원장은 코로나19가 산업계에 근무방식의 유연화, 인공지능(AI)·빅데이터 활용 증가 등의 변화를 앞당긴 만큼, 고용시장도 이에 맞춰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나 원장은 “디지털전환 가속화로 기술 인재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디지털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고민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했다.

그는 디지털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방안으로 △디지털 융합교육 지원 △산업계 중심 직업교육훈련 △디지털융합인재양성위원회 설치 등을 제안했다. 나 원장은 “전공 불문하고 디지털관련 교육을 교양필수로 지정해 이수하게 하는 방안이나 직업 훈련을 통해 실무 경험 등 인재들이 다양하게 역량을 개발할 기회를 가지는 게 중요하다”며 “디지털인재 10만명 양성을 목표로 범국가적 차원의 ‘디지털융합인재양성위원회’ 설치도 고려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나 원장은 고용정책 프로그램의 장기 방향이 역량 개발 중심으로 재설계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용서비스는 구직자들이 스스로 역량을 개발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이 일환으로 고용정보원에서 시범 운영 중인 ‘지능형 직업상담지원서비스(잡케어 서비스)’ 등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성공적 안착을 위해 다방면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용정보원이 운영 중인 잡케어서비스는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구직자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에 담긴 데이터를 분석해 직무역량을 파악한 후, 구직자에게 직업훈련과 일자리 등을 추천하는 서비스다. 이달 말 시범 운영 대상을 전국민으로 확대하고, 내년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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