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진 장관, G20 환경·기후장관회의 수석대표로 참석

유럽연합(EU), 독일 등 주요국 수석대표와 양자면담
수석대표 발언서 국내 탄소중립·순환경제 정책사례 공유
  • 등록 2022-08-29 오후 12:14:03

    수정 2022-08-29 오후 9:40:40

한화진 환경부 장관(사진=환경부 제공)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환경부가 오는 31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환경·기후장관회의’에 한화진 장관이 우리나라 수석대표로 참석한다고 밝혔다.

참가국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남아공, 아르헨티나, 유럽연합,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튀르키예, 사우디, 러시아, 중국, 일본, 인도, 인도네시아, 호주 등이다.

한화진 장관은 환경보호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주요 20개국(G20)의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유럽연합(EU) 등 주요국과 환경 분야 협력을 제고하기 위한 양자면담을 진행한다.

이번 주요 20개국 환경·기후 장관회의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주요 20개국 회원국과 의장국 초청국가의 환경·기후 장관들을 비롯해 유엔환경계획(UNEP), 생물다양성협약(CBD) 등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올해 처음으로 환경과 기후 합동장관회의 형태로 개최되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의지를 보여준다.

환경·기후 장관들은 △코로나19로부터 보다 지속가능한 회복 지원 △환경보호 및 기후변화 대응 목표 달성을 위한 육지 및 해양 기반 행동 상향 △ 환경보호 및 기후변화 대응 목표 달성을 위한 재원 조달 촉진 등 3대 의제를 논의하고 31일 오후 장관선언문의 형태로 채택 및 공표할 계획이다.

세부 논의내용으로는 토지황폐화 대응, 생물다양성 손실 회복, 순환경제 촉진, 감축 및 적응 노력 확대, 기후재원 상향, 주요 20개국(G20)간 협력 강화 등이 있다.

한화진 장관은 수석대표 발언을 통해 탄소중립, 순환경제 등 회의 의제와 관련된 우리나라의 정책 우수사례를 홍보하고, 세계 주요 환경현안 해결을 위한 우리의 협력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한국형 순환경제 이행계획 마련, 지속가능금융을 위한 녹색분류체계 수립, 2050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약칭 탄소중립기본법)’ 시행, 기후대응기금 신설 등의 정책사례를 국제사회와 공유한다.

한 장관은 유럽연합(EU), 독일 등 주요국 수석대표와 양자면담을 갖고 상호간 기후·환경 분야 협력 강화방안과 예정된 주요 환경 다자회의인 유엔기후변화협약과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의 성공을 위한 공조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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