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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성형정보 플랫폼 ‘강남언니’가 유치한 외국인 환자 수가 최근 7개월만에 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언니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힐링페이퍼에 따르면 이달 강남언니로 한국 병원에 상담을 신청한 일본 유저 수는 지난해 7월에 비해 6배 늘었다. 이는 코로나 확산 이전인 2019년 12월부터 2020년 2월까지 3개월간 유치한 누적 외국인 환자 수보다 많다. 다만 회사 관계자는 “아직 환자수 절대숫자 자체는 크지 않다”고 말했다.
앞으로 강남언니는 한국과 일본에서 의료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외국인 환자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진출을 시작으로 한국 미용의료 병원 방문 수요가 큰 해외 국가로 점차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강남언니는 대한의사협회(의협)와 갈등을 겪는 중이다. 강남언니는 소비자들이 저렴한 병원을 찾을 수 있도록 수술 종류별 가격 등을 공개하는 기능을 도입했는데, 의협은 “가격만이 의료 서비스의 기준이 될 수 있다”며 해당 기능의 삭제를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