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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허가 없이 다른 유료 OTT 콘텐츠 올려놓고 보여주는 ‘누누티비’가 또다시 등장했다.
5일 구글 등에서 관련 검색어를 입력하면 누누티비 사이트가 등장한다. 사이트에 들어가면 여러 도박 사이트 광고와 함께 콘텐츠를 볼 수 있는 복수의 사이트 주소가 보인다.
특히 누누티비 사이트 메인 화면의 배너를 통해 다시보기 사이트로 이동하면 ‘플레이어 2’, ‘크래시’,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미녀와 순정남’ 등 최신 드라마 콘텐츠까지 확인되고 있다.
이번에도 누누티비는 정부의 주소 접속 차단 노력을 비웃기라도 하듯 사용자가 우회 방법을 통해 접속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한편, 정부와 여당은 작년 K-콘텐츠 등 동영상 콘텐츠 불법유통 사이트에 대해 최대 3배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허용하는 방안을 도입하기로 했다.
불법 복제물 이용률은 지난 2021년 기준 19.8%로 집계됐다. 동기간 콘텐츠 산업 매출액이 138조원인 점을 고려하면 약 28조원에 해당하는 숫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