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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021240)는 올 초부터 기업 고객 전용 온라인 채널인 ‘코웨이 비즈니스 솔루션’을 새롭게 선보이며 B2B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채널에선 기업 특판과 공공기관, 임직원 복지몰 등 다양한 사업 환경에 최적화된 코웨이 제품과 케어 솔루션을 제안한다.
기업 고객은 코웨이 비즈니스 솔루션을 통해 견적 문의부터 맞춤 컨설팅, 계약, 제품 설치, 사후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코웨이는 B2B·B2G 고객 맞춤 관리 서비스를 위한 별도 서비스 전문가인 ‘코디’ 조직도 운영 중이다.
세라젬도 지난 6월 B2B 전용몰 ‘세라젬 비즈’를 열었다. 기업·기관별 고객 특성에 맞춰 최적화된 제품·서비스를 제안하고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하는 비즈니스 전용 사이트다. 이밖에 세라젬은 고객 업태별 특화 서비스 개발, 구매 혜택 강화 등 B2B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쿠쿠홈시스(284740)는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B2B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한국외식업중앙회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렌털 제품을 공급하는 식이다. 지난 6월엔 업소용 모델인 대용량 얼음 정수기 ‘제로 100 그랜드’를 선보이는 등 B2B 모델 라인업을 강화했다.
업계가 B2B 사업에 집중하는 건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통상 생활가전 렌털 시장은 B2C 비중이 70%를 차지한다. 하지만 시장이 포화되고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어려워진 상황이다.
B2B 사업 확대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쿠쿠홈시스는 올해 상반기 소상공인 대상 제휴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코웨이는 지난 2월 비즈니스 솔루션을 개설한 이후 거래하는 기업 고객 수가 기존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세라젬 역시 B2B 고객 수가 올 초 400여곳에서 현재 750여곳으로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B2B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기업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과 효율적인 대응이 필수가 됐다”며 “엔데믹은 물론 산업안전보전법에 따른 사업장 휴게시설 설치 의무화 등 시장 상황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