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경쟁상대는 역시 국민카드"

  • 등록 2006-11-01 오후 5:08:24

    수정 2006-11-01 오후 5:08:24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이종호 LG카드 부사장은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등 후발 은행계 카드사들이 공격적 영업을 예고하고 있지만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LG카드의 경쟁상대는 역시 선발주자인 국민은행"이라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1일 여의도 거래소에서 개최된 3분기 경영실적 기업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업계 경쟁의 특징은 지난해와 달리 은행계 카드사들이 공격적 영업을 시도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부사장은 카드업계의 구조조정이 완료돼, 2003년 카드대란과 같은 일은 다시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들어 지난해보다 경쟁이 치열해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카드업계의 구조조정이 완료돼 심각하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의 경쟁상황은 업계에서 충분히 감당하고 흡수할만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9월 기준 카드사 시장점유율은 LG카드(032710)가 16.7%, 국민은행(060000)이 16.6%를 보이고 있다. 삼성카드가 11.8%로 3위, 현대카드가 9.6%로 4위, 신한(005450)카드와 농협이 각각 7~8%대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은행의 시장점유율은 5.9%, 하나은행의 점유율은 3.5%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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