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카드문제 현정부 이전부터 심각"

  • 등록 2004-10-11 오후 3:46:41

    수정 2004-10-11 오후 3:46:41

[edaily 김상욱기자] 신용불량자 창출의 주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카드대란과 관련 참여정부 출범이전부터 이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었다는 견해가 제시됐다. 이헌재 부총리는 11일 국회 재경위 국정감사 답변을 통해 "정부가 가계대출이나 신용카드 정책을 경기부양책으로 사용한 적은 없다"며 "참여정부가 들어섰을때 문제가 너무 심각해 이를 수습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전에 문제점을 막지 못한 점은 있다"며 "문제가 심각하고 광범위해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우 청와대 정책기획위원장도 "카드문제로 인한 거품이 컸고 아직도 영향이 있다"며 "대책을 세운다고 세웠지만 부족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참여정부 출범이전에 카드문제가 심각했다는 견해에 대해 기본적으로 동의한다"며 "이 문제를 전임정부의 과실인 것처럼 얘기하기 어려운 입장도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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