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여성가족부가 일부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한 ‘고위기 청소년 집중심리상담’ 사업을 전국 240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확대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부터 전국 단위로 본격 추진되는 고위기 청소년 집중심리클리닉은 청소년 상담에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서 약 4년에 걸친 연구와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추진된다.
청소년들이 자살·자해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일상생활 스트레스에서 유발되는 부정적 감정을 건강하게 해소하지 못하는 것에서 기인하는 측면이 있어, 이 프로그램은 부모와 청소년이 집중심리상담에 함께 참여해 스트레스 대처의 새로운 방법을 배우고 연습하는 것 등을 포함하고 있다.
김권영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관은 “자살·자해 문제를 포함한 다양한 위기에 처한 청소년을 빨리 발견해 개입, 지원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및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과 힘을 모아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