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부산은행이 최근 물류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긴급 경영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부산은행은 18일부터 화물연대 등 노동계의 파업으로 원자재 수급 애로와 제품 출하 중단, 수출품 선적 지연 등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에 대해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지원방식은 부산은행이 지난 3월부터 이 달 말까지 시행하고 있는 "중소기업 특별 경영안정자금대출" 대상에 최근의 물류난으로 인한 피해업체를 우선 지원대상에 포함하고, 실시 기간을 9월 말까지로 3개월 연장해 이뤄진다.
이 대출은 기술력과 사업성은 있으나 물류난으로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과 울산·경남 지역의 우량 중소기업 가운데 특히 철강과 조선기자재, 전기전자, 자동차부품 등 지역 주력산업 연관 중소기업을 우선 대상으로 하며, 기준 대출한도 5억원에 긴급자금이 필요할 경우 1억원 범위내에서 영업점장 전결로 지원할 방침이다.
또, 신속한 자금지원을 위해 운전자금 한도산출 대상에서 제외하고 여신전결권을 일부 완화하는 한편 영업점장 전결로 0.5% 이내에서 대출금리를 감면 적용해 금융비용 부담을 낮춰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