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또 4년반 최저…연일 평가절하

인민은행 고시환율 6.4559위안
외환시장서 위안화값 전일비 0.11% 하락
  • 등록 2015-12-15 오전 11:29:38

    수정 2015-12-15 오전 11:29:38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값을 또 낮췄다.

15일 인민은행은 위안화 환율을 1달러당 6.4559로 고시했다. 전일 6.4495위안보다 높은 수준으로 위안화값을 그만큼 낮춘 것이다. 위안화값은 지난 2011년 7월 이후 최저다.

역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현물은 달러당 6.4640위안으로 거래를 시작해 개장 초 6.4659달러까지 올랐다. 위안화값은 전일대비 0.11%, 고시환율 대비 0.15% 낮은 수준이다.

인민은행은 지난 11일 홈페이지 기고문을 통해 위안화 환율을 미국 달러뿐만 아니라 다른 통화 바스켓과 연동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위안화 추가 약세 용인을 시사했다. 미국 금리인상으로 달러 강세가 예상되는 만큼 달러화와의 연결고리를 끊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위안화는 달러에 연동돼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 위안화도 오르는 구조였다.

이어 중국외환거래센터(CFETS)는 달러화 외에 유로, 엔화 등 13개 통화의 환율을 참조하는 새로운 위안화 지수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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