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스포츠카의 대명사 페라리가 아마존웹서비스(AWS)를 공식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페라리는 고성능 컴퓨팅(HPC)에 특화된 ‘아마존 엘라스틱 컴퓨트 클라우드(EC2)’를 활용해 다양한 주행 조건과 레이싱 시나리오로 자동차 성능을 테스트하는 복잡한 시뮬레이션을 실행하게 된다. 프로토타입 조립 단계에서는 AWS 분석과 ‘아마존 세이지메이커’로 자사 부품과 자동차가 실제 운행 조건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테스트한다. 세이지메이커는 머신러닝 모델을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이번 파트너십을 기념해 프랑스 그랑프리 등에서 AWS 로고가 새겨진 페라리 팀 차와 드라이버 의상도 등장할 전망이다. 아울러 페라리는 가상(VR)·증강(AR)현실 기술을 사용해 팬들을 차고로 초대해 드라이버, 팀원들과 소통하는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매트 가먼 AWS 영업·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페라리는 AWS를 통해 드라이빙과 레이싱을 한 단계 더 높이고 풍부한 개인화 및 새로운 디지털 경험으로 글로벌 팬들에게 새로운 흥분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며 “스쿠데리아 페라리가 세계 최고의 레이싱 팀이라는 위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