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집 계엄모의' 정보사 前대령, 내일 구속심사

내란실행죄 혐의 적용
  • 등록 2024-12-20 오후 1:55:36

    수정 2024-12-20 오후 1:55:36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 계엄을 사전 모의한 것으로 알려진 전직 정보사 대령 김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오는 21일 진행된다.

‘12·3 비상계엄’ 직전 정보사 관계자들이 계엄 직전 비밀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경기 안산시의 한 햄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 매장의 모습.(사진=뉴스1)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이훈재 부장판사는 오는 21일 오후 2시 내란실행죄 혐의를 받는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한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공조수사본부(공조본)는 앞서 지난 19일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김 전 대령은 계엄 이틀 전인 지난 1일 노 전 사령관, 문상호 정보사령관 등과 경기도 안산에 있는 롯데리아에서 만나 계엄을 사전 모의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회동에서 노 전 사령관은 김 전 대령 등에게 “계엄이 곧 있을 테니 준비하라”고 하거나,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를 확보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공조본은 보고 있다.

경찰 특별수사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국방부 조사본부로 구성된 공조본은 김 전 대령을 지난 18일 긴급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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