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울러 “마음이 매우 무겁다. 두 개의 책임감 사이에서 고심 중”이라며 “첫 번째 책임감은 시장으로서 책임감이다. 2011년 중도사퇴 경험이 있는 시장으로서 이번만큼은 정말 임기를 마무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근 비상경제회의를 잇따라 열면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인 것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오 시장은 “규제개혁이 가장 중요하다. 최대한 규제를 혁파해서 가장 스마트한 형태의 규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시민의 하루하루 일상을 챙기고 불편을 해소해나간다는 점에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내년 교통정책의 방향에 대해서는 “태그리스(비접촉 대중교통 결제) 서비스가 상반기 시범사업으로 시작해서 하반기면 모든 지하철 역사에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상반기 시작될 한강버스와 마을버스, 버스, 지하철을 잇는 연계 교통 시스템을 만들고, 기후동행카드에 더 많은 주변 지자체가 참여하게 되면서 서울시민과 경기도민 모두가 대중교통 혁신을 실감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국내 정치의 불확실성이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에는 ”국제사회가 보는 것은 회복력“이라며 ”그 나라가 어떻게 시스템적으로 예측 불가한 상황을 극복하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위기를 어떻게 기회로 만들어가느냐에 국제사회의 평가가 달렸다고 본다“고 답했다.